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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은 나에게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다. 만성질환으로 판정 받은 지 15년이 된 올해, 죽을 고비를 맞이 했다.

만성질환에 흔히 있는 일이라는데, 난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다.

여느 월요일 출근하고, 퇴근한후에 가족 외식한다고, 약속하고 외식장소로 가는길, 속이 매쓰껍고, 토할것 같은 느낌으로 식당에 도착해서, 바로 화장실로 향했다. 변기를 붙잡고 토를 했는데 시뻘건 피가 나오는거였다.

 

 

바로 토혈이라는것이었다. 병원에서 토혈을 하게 되면 즉시 응급실로 오라고 했는데, 병원에 갈 겨를도 없이 계속 토를 하게 되었다. 3~40분 정도 화장실에서 있다. 가족들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잠깐 누워 있으면 되겠지, 하는 어리석은 생각이 나를 죽음으로 몰고 가고 있었다.

 

집에 도착해서 잠깐 침대에 누워 정신을 추스리고 있다가 잠깐 일어나서 서 있다가 쓰러졌다. 난 기억을 잃고 정신을 차리고 있는데, 가족들이 울고 왜그러냐고 묻는다. 바로 응급실로 향했다. 2시간정도 응급실에 있다. 상급병원으로 이송을 하게 되었다. 응급시술을 해야 한단다. 

 

상급병원에 이송을 한뒤 아침까지 기다리며, 누워있었다. 교회 집사님이 밤새 간호하며 잠도 못주무시며, 지켜주고 계셨다.

 

생전 처음으로 중환자실에 들어가서 이틀을 누워 있었고, 응급병실에서 있다. 대변 색깔을 확인하러 1주일 넘게 입원하게 되었다.

 

퇴원하고 출석하고 있는 교회 집사님중에 한방병원 원장님이 계신다. 그 집사님 왈 병원에서 못나올줄 알았단다.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셨다. 나를 살려주신것이다. 

 

난, 정말 보잘것 없는 인간이다. 말도 못하지, 말도 더듬지, 변변한 일도 하지 않지, 잘난구석 하나도 없지,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지 ,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찾아오셔서 구원해주신 그 은혜, 모든 것이 은혜임을 깨닫고 고백한다.

 

오늘 하루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하고, 호흡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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